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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종합] 함소원♥진화, 결별설→“너무 힘들었다” 토로+해명

배우 함소원이 남편 진화와의 결별설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스타들의 결혼과 이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파워볼사이트

이날 황정음의 이혼 소식을 전하던 홍석천은 함소원에게 “별일 없냐”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진화와의 불화 및 결별설로 지난 주 실시간검색어에 오른 해프닝을 언급한 것.

함소원은 “나도 너무 힘들었던 게 황정음 씨와 맞물려서 우리 집도 결별설이 났다”고 토로했다. 그러자 박수홍은 “근거 없는 거냐”고 조심스레 물었고, 함소원은 “풍문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홍석천은 “내가 듣기로는 새로 이사한 집이 방음에 문제가 있나보다. 얼마나 진화에게 큰 소리를 치는지 옆집에서 제보를 한 게 아니겠냐”고 장난을 쳤고, 함소원은 “사랑한다고 소리쳤다”며 재차 불화설을 일축했다.홀짝게임

앞서 함소원, 진화 부부는 출연 중인 TV조선 ‘아내의 맛’ 몇 주간 방송에 나오지 않아 하차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두 사람의 불화설을 언급하며 ‘아내의 맛’에서 하차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후 부부는 SNS를 통해 불화설을 간접적으로 부인해왔다. 함소원은 누리꾼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메시지를 공개하며 “누구나 다 가는 길을, 뻔한 길을 선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외롭고 힘들어도 나는 나만의 길을 가고 있다. 가끔 나도 무섭지만 지금 또한 내 오른손을 심장에게 갖다 대고 ‘괜찮다’ ‘별일 아니다’라고 말하곤 한다”는 심경을 전했다. 또 시어머니 중국마마와의 다정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파워볼

한편 ‘아내의 맛’ 측은 부부의 하차설을 부인하며 “출연하는 커플들의 녹화분은 순차적으로 방송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추미애 장관 아들 병역 관련 의혹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추미애 장관 아들 병역 관련 의혹 (PG) [김민아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장우리 기자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시절 ‘특혜 휴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15일 국방부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이날 국방부 감사관실과 민원실, 국방전산정보원 등에 수사관들을 보내 추 장관 아들 의혹과 관련된 전산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검찰은 압수 대상을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나, 추 장관 측의 아들 휴가 연장 민원과 관련한 서버 기록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전 보좌관 등이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문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군부대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기록된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애초 민원내용에 대한 녹취파일이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의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이날 파악됐다.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 기록 역시 저장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러한 기록을 확보해 전화를 건 인물이 누구였는지와 해당 전화가 단순 민원 전화였는지 혹은 청탁·외압으로 여겨질 만한 부분이 있었는지 등을 규명할 것으로 보인다.

iroowj@yna.co.kr

도주 540m 전부터 잇따라 추돌 사고..충돌 전까지 브레이크도 안 밟은 듯
경찰 40대 포르쉐 운전자 “무면허·음주는 아냐” 사고 경위 조사 중

오토바이ㆍ승용차 밀치고 질주하는 포르쉐 (부산=연합뉴스) 14일 오후 5시 43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교차로에서 7중 충돌 사고가 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2020.9.14  [보배드림 영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psj19@yna.co.kr
오토바이ㆍ승용차 밀치고 질주하는 포르쉐 (부산=연합뉴스) 14일 오후 5시 43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교차로에서 7중 충돌 사고가 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2020.9.14 [보배드림 영상 캡쳐. 재판매 및 DB 금지] psj19@yna.co.kr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광란의 질주를 펼쳐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운전자가 앞서 2차례의 사고를 더 내고 도망가는 과정에서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7중 추돌사고를 낸 포르쉐 차량 운전자인 40대 A씨는 직전에 2차례 더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7중 추돌 사고 현장에서 570m 정도 떨어진 해운대 옛 스펀지 건물 일대에서 1차 사고를 냈고, 500m를 달아나다가 중동 지하차도에서 앞서가는 차량을 재차 추돌했다.

이후 70m쯤 더 달아나다가 중동 교차로에서 7중 추돌사고를 냈다.

경찰 한 관계자는 “1차 사고 때 도로에 정차 중인 아우디 승용차의 좌측면을 포르쉐가 충격했고, 지하차도에서 2차 사고 때는 앞서가던 토러스 차량의 후면을 추돌했다”고 밝혔다.

7중 추돌사고는 포르쉐 차량이 교차로에서 오토바이와 그랜저 차량을 순차적으로 추돌한 뒤, 포르쉐와 오토바이가 신호대기 중인 차량 4대를 덮치며 연쇄 추돌이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조사했다.

전도된 포르쉐 (부산=연합뉴스) 14일 오후 5시 43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교차로에서 7중 충돌 사고가 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2020.9.14  [소방본부제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j19@yna.co.kr
전도된 포르쉐 (부산=연합뉴스) 14일 오후 5시 43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교차로에서 7중 충돌 사고가 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2020.9.14 [소방본부제공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j19@yna.co.kr

포르쉐 차량은 ‘광란의 질주’로 표현될 정도로 도심 한복판에서 비정상적인 운전 행태를 보였다고 목격자들은 말한다.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된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를 보면 포르쉐가 약 160m 정도 거리를 불과 3초 정도 만에 이동하며 사고를 내는 모습 등이 보여 7중 추돌 사고 직전 속력은 최소 140㎞ 이상은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도로는 제한 속도는 시속 50㎞이다.

포르쉐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장에는 타이어가 끌린 자국(스키드마크)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로 알려졌다.

목격자들도 “속도를 높이는 듯 엔진음이 크게 울렸고, 충돌지점에서 폭발음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큰 소리가 났다”고 전했다.

부산 해운대서 포르쉐 등 7중 충돌 (부산=연합뉴스) 14일 오후 5시 43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교차로에서 7중 충돌 사고가 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2020.9.1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j19@yna.co.kr
부산 해운대서 포르쉐 등 7중 충돌 (부산=연합뉴스) 14일 오후 5시 43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역 인근 교차로에서 7중 충돌 사고가 나 운전자 등 7명이 다쳤다. 2020.9.14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sj19@yna.co.kr

접촉사고를 내고 도주를 한 점도 일반적인 교통사고 가해자의 모습으로는 보기 어려워 의문이 제기된다.

경찰 한 관계자는 “확인 결과 음주나 무면허 등은 아니었다”면서 “정확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7중 추돌 사고 피해자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ready@yna.co.kr

대정부질문, 사실 관계 정리부터
부득이한 이유는 결재권자 판단
요양심의? 장기 입원시에만 필요
서 모씨-보좌관 ‘형동생’ 사이..
보좌관이 민원 넣은 것 아닐까
제보 당직사병 오해, 착각 비롯?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종민(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회 대정부 질문 첫날이던 어제 예상대로 추미애 청문회를 방불케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혹을 집중적으로 캐물었고요. 민주당은 문제가 없음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고요. 그리고 추 장관은 답변을 했는데 다 지켜보고도 남는 궁금증들이 있죠. 그래서 그 궁금증들을 이분께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청취자 원** 님이 한쪽 당만 나오면 한쪽의 입장만 대변되는 거 아니냐, 이런 문자를 주셨는데. 그래요, 시간상 오늘 한쪽 당 분만 모셨습니다마는 제가 그 상대당들의 질문들, 어제 나왔던 것들을 추려서 왔어요. 질문 드리면서, 반론하면서 진행하겠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김종민 최고위원님 어서 오세요.

◆ 김종민> 네, 안녕하세요.

◇ 김현정> 어제 질문자로 나서셨죠?

◆ 김종민> 네.

◇ 김현정> 그런데 왜 13분 동안 질문 한 번도 안 하셨어요?

◆ 김종민> 질문 하려고 그랬는데요. 앞에 윤재옥 의원님이 제기하신 문제 중에서 사실과 다른 점이 있어서 그 사실을 좀 먼저 얘기하고 진행을 하려다 보니까 좀 시간이 길어졌고요. 사실은 이게 질문도 중요하지만 다른 현안들보다는 제가 추미애 장관 문제가 워낙 우리 국회를 앞을 가로막고 있으니까 이 문제 좀 한번 정리를 하자, 이렇게 마음먹고 갔는데.

이 문제는 사실은 야당에서 제기하는 몇 가지 쟁점에 대해서 사실에 대한 서로의 인식을 공유하는 게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그 점에 대해서 우리 야당 의원들이 좀 오해하고 있거나 아니면 의도적으로 누락시키고 있는 점들을, 이런 점들을 좀 확인하고 이 위에서 우리 논쟁해 보자. 사실 논쟁을 해 보자는 차원에서 사실관계 위주로 말씀을 좀 드렸던 겁니다.

◇ 김현정> 그러다 보니까 시간이 다 돼버린 그런 거였군요. 사실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여도 야도 다 시원하게 밝히겠다, 이 자리에서. 국민들이 다 보시니까 생중계가 되니까 밝히겠다 이러고 벼르고 나갔는데 그렇게 시원하게 다 풀린 느낌은 아니에요. 그래서 오늘 한번 남은 궁금증들을 제가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김 의원님, 사실 이게 그렇게 복잡한 사건 아니잖아요.

◆ 김종민> 네.

◇ 김현정> 아니죠? 제가 정리하는 걸 한번 보십시오. 첫째 군대 휴가가 구두승인으로 가능한가. 이거. 둘째 아무튼 서 일병, 그러니까 추미애 장관의 아들 서 일병은 구두승인을 받았는데 그 승인이 1차 휴가 종료일 끝난 후에 난 거 아니냐. 즉 사후승인 받은 거 아니냐. 그 과정에서 보좌관이나 부모 중 한 사람이 청탁성 민원을 넣은 거 아니냐? 이렇게 두 가지입니다. 이 두 가지를 밝히면 되는 거예요. 첫째, 휴가 연장이 전화로, 구두로 가능하냐? 이거 어떻습니까?

◆ 김종민>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결국 규정의 문제잖아요. 규정과 관행의 문제인데 이게 흔하지 않다는 이유로 마치 이게 특혜라고 얘기를 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분들이 계시는데 흔하지 않은 거와 이게 규정에 어긋난다, 특혜다 이건 다른 거죠. 보통 구두 승인할 경우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아주 특별한 때에만 하지 않겠습니까?

◇ 김현정> 그렇겠죠.

◆ 김종민> 평상시에 내가 조금 더 휴가를 가고 싶다. 그런다고 전화해서 나 좀 몸이 피곤하니까 더 있겠다 이렇게는 안 할 거 아닙니까?

◇ 김현정> 지침은 어때요? 지침이 중요한 거죠, 지침. 규정, 관행이라는 규정.

◆ 김종민> 육군병영생활규정 제111조에 휴가 절차라고 하는 규정이 있습니다. 개인의 유고 시 행동. 휴가 중 개인의 유고 시 행동, 이게 제목이에요. 여기 보면 외출, 외박 및 휴가 중 천재지변, 교통 두절 그다음에 자신의 심신 장애, 가족의 변고 그 밖의 특별한 사유로 귀영이 늦춰질 때가 예상될 때는 지체 없이 전화, 전보 등 가장 빠른 통신수단으로 소속 부대의 장에게 보고하거나 헌병대에 연락하여야 한다. 이렇게 돼 있고요.

◇ 김현정> 천재지변, 심신 장애, 그다음에 뭐였죠? 그 밖의 특별한, 부득이한 사유?

◆ 김종민> 가족의 변고. 그밖에 특별한 사유. 이게 부대 관리 훈령 제65조예요. 그다음에 육군규정, 병영생활규정 111조 휴가절차에 보면 이렇게 돼 있어요. 휴가 중인 자가 휴가 일수를 연장하고 할 때는 다음 절차에 따라서 허가를 받아야 된다. 1번, 천재지변, 교통두절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인하여 기간 내 귀대하지 못할 때는 가능한 통신수단, 괄호 치고 전화 등을 이용해서 소속 부대에 연락해서 허가권자로부터 허가 받아야 한다. 이렇게 돼 있습니다.

◇ 김현정> 그게 지금 천재지변이나 뭐 부모님이 돌아가신 정도의 상황 그리고 기타 부득이한 상황을 보면.

◆ 김종민> 기타 부득이한 사유인데 이거 관련된 참고 조항이 앞에 자신의 심신장애 이 조항에 또 연결돼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기타 부득이한 사유라고 하는 것은 이런 병가를 연장하게 될 때 몸이 서 일병도 수술했는데 부기가 빠지지 않아서 가서 훈련받기가 어렵고 통증이 계속되니까 여기에 대해서 사정을 호소한 거죠. 그래서 이 사정에 대해서.

◇ 김현정> 기타 부득이한 사유, 그쪽에 들어간다, 해당이 된다고.

◆ 김종민> 기타 부득이한 사유에 해당이 되는 거죠. 이렇게 전화 연장이라고 하는 게 누구나 그냥 아무 때나 할 수 있는 건 아닌데 이유가 있을 때는 이 수단을 사용하라고 규정에 만들어 놓은 겁니다. 이유라는 건 뭐냐, 본인이 예를 들어서 이런 천재지변, 교통두절 이외에 부득이한 사유는 결국 본인이 몸 상태가 안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갑자기 큰일이 벌어지거나 아니면 몸 상태가 안 좋은 거죠.

◇ 김현정> 그런데 천재지변, 심신장애, 부모님 돌아가시는 거 정도를 앞에 쭉 적어놓은 걸 보면 기타 부득이한 사유도 그에 준하는 정도의 몸 상태를 얘기하는 거 아닌가요?

◆ 김종민> 그건 아니죠. 천재지변, 교통두절에 준하는 심신장애는 없다고 봐야죠. 왜냐하면 우리가 그러니까 이 심신장애라고 하는 게 예를 들어서 완전히 불가능한 상태가 아니라 정말 몸이 예를 들어서 우리가 수술을 했는데 이게 후유증이 치료가 안 된 상태예요. 가봐야 훈련을 못할 상태야. 또는 이동하기가 다리를 절뚝거려야 되는 상태야. 그러면 이런 거는 누가 판단하겠습니까?

◇ 김현정> 위에서.

◆ 김종민> 결재권자가 판단하는 거죠. 전화를 들어보고 야 그 정도면 들어와라. 그럼 들어가는 거고.

◇ 김현정> 그러니까 이게 추미애 장관 아들이어서가 아니라 일반 병사도 이게 가능하다는 거죠?

◆ 김종민> 그렇죠. 그러니까 이 문제에 대해서 해석은 우리가 여기서 이렇게 논쟁할 필요가 없고 당시 결재권자가 들어보고 판단하는 거고 그 사람한테 이거는 재량권이 있는 건데. 그 당시 6월 23일 날 이분이 부대장이죠, 부대장이 보고를 받고 판단을 한 겁니다. 아, 수술을 했는데 수술 후유증이 아직 정리가 안 됐구나.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구나 그러면 연가니까, 왜냐하면 주말이거든요. 주말 이틀 끼고 그다음 이틀 더 연가를 주는 건데 이게 크게 부당한 조치라고 볼 수 없는 거죠.

◇ 김현정> 그 병가였잖아요. 그냥 휴가가 아니라 병가일 경우에는 휴가 연장을 할 때 요양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 부분 지침은 어떻습니까?

◆ 김종민> 요양심의라는 것을 야당에서 계속 문제제기를 하시는데요. 요양심의라고 하는 것은 요양심의위원회를 둔 목적 자체가 모든 병가에 해당되는 게 아니고 이제 야당에서는 병가가 10일 이상일 경우 요양심의를 받아야 되는데 이 절차를 생략했다. 그래서 불법이다, 이렇게 얘기를 해요. 그런데 이 요양심의라고 하는 건 입원하는 병가에만 해당되는 거예요.

◇ 김현정> 입원을 하고 있다가 휴가 연장할 경우에는 요양심의를 받아야 된다?

◆ 김종민> 그 이유가 뭐냐 하면 요양심의 제도를 둔 이유가 입원을 민간병원에 입원을 하잖아요. 그러면 이 보험공단에 나가는 수가가 있잖아요. 그 수가를 누군가 받아서 주는 거예요. 그런데 이걸 국방부에서 대신 지불을 합니다. 민간병원에다가. 그러니까 비싸잖아요. 그래서 국방부에서 예산 절약을 위해서 10일 이상 입원을 하는 경우에는 심의를 받아서 정말 입원을 할 사유인지 민간병원에서 꼭 해야 될 건지에 대한 판단을 해 보고 하자, 이런 예산을 절약하기 위해서 만들어놓은 제도거든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병가를 낼 때, 10일 이상 병가를 낼 때 필요한 제도가 아니고 입원을 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럼 서 일병의 경우는 수술을 한 후 집에서 통원치료 중이었기 때문에 입원 사유에 해당되지 않아서.

◆ 김종민> 네, 10일 이상 입원사유는 아니었기 때문에 요양심의는 필요 없는 거죠.

◇ 김현정> 이런 질문도 지금 들어오는 것이 입원이 통원치료보다 더 중한 상태인데 더 중한 사람도 요양심의를 받으라고 할 정도면 그러면 통원치료인 사람은 당연히 군으로 복귀해서 군병원에서 통원치료 받아라라는 것은 깔고, 전제로 들어가는 거 아니냐?

◆ 김종민> 그건 아니죠. 그건 아니고. 제가 말씀드렸던 이건 병이 위중 하냐, 아니냐를 기준으로 심의를 받는 게 아니라

◇ 김현정> 보험 때문이다? 수가 때문이다?

◆ 김종민> 네, 보험료 때문에 이게 과연 입원 사유냐 또 10일 이상 입원 사유, 특히 민간병원의 입원 사유냐에 대한 판단을 거치도록 한 거죠. 그러니까 병에 대한 위중 여부를 판단하는 건 아니에요.

◇ 김현정> 그래서 지침상 구두승인으로 휴가 연장한 부분에는 문제가 없다는 지금 말씀이신데 아무튼 1차 휴가가 종료된 게 6월 14일인데요. 15일에 국방부 일지를 보면 부모님이 민원전화를 한 것으로 이렇게 기록이 돼 있더라고요. 그거 보셨죠? 최고위원님.

◆ 김종민> 네.

◇ 김현정> 그러면 원래 지침상 되는 건데 이 전화는 왜 있었던 걸까요?

◆ 김종민> 이게 부모님 전화라고 돼 있는데 제가 이 얘기를 좀 확인해 보니까 이 문구가 이렇게 돼 있어요. 본인으로서는 지원반장에게 묻는 것이, 지원반장이 담당 상관입니다. 묻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부모님과 상의를 하였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 이렇게 돼 있거든요. 이게 전부입니다.

그런데 이 말이 뭐냐 하면 이 상사가 면담일지를 작성하기 전에 이 서 일병하고 통화를 한 거예요. 당시에. 당시에 통화를 했는데 이 앞에 생략된 게 뭐냐면 이 상사가 어딘가에서 전화, 문의전화가 왔었다. 누구한테 왔었는지 모르는데 이게 누가 전화한 거냐. 아마 이렇게 물어본 것으로 추정이 돼요. 그러니까 이 서 일병이 답변한 내용입니다, 이게. 서 일병이 아마 부모님하고 상의를 했는데 부모님이 전화하신 것 같아요. 이건 답변한 거고.

◇ 김현정> 아, 우리 부모님께서 민원 넣으신 것 같아요라고 서 일병이 답변한 걸 적은 거다?

◆ 김종민> 네, 서 일병이 답변한 것을 이 상사가 기록을 한 겁니다.

◇ 김현정> 어쨌든 부모님 중에 한 분이 전화를 하신 건 맞잖아요.

◆ 김종민> 그런데 아마 그렇게 일단 상식적으로 봐야 되는데 우리 추 장관께서는 전화 한 적이 없다고 하고. 그리고 상식적으로 볼 때도 그 당시에 당대표였는데 당대표가 민원실에다가 전화를 해서, 물론 엄마로서는 할 수는 있겠죠. 엄마로서는 할 수 있겠지만 본인 추 장관도 전화를 한 적이 없다고 하고 또 민원실에 전화해서 단순히 민원전화를 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가요. 그런데 이런 경우는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이 서 일병하고 보좌관하고 가까운 사이고 선거운동 때부터 가까운 형동생으로 지냈다고 하니 고민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보좌관한테 부탁을 했거나 아니면 보좌관이 그거 규정이 왜 그러지 하면서 문의 전화를 했을 가능성. 지금 보좌관과의 전화통화가 문제가 되니까요.

◇ 김현정> 그런데 보좌관 전화는 보좌관 전화고 여기는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 이렇게 표현이 돼 있어요.

◆ 김종민> 그러니까 보좌관이 전화를 했는데 이 상사, 이 지원반장은 누가 전화했는지 모릅니다. 누군가에서 문의전화가 왔었다는 얘기만 전달받은 거예요. 그 누가 전화했느냐라고 이 서 일병한테 물어본 겁니다. 그러니까 서 일병이 이 보좌관이 전화한 건지 누가 전화한 건지 모르는 상태에서 아마 했다면 부모님이 했을 수 있겠구나 이렇게 추정한 것으로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 김현정> 그럼 전화한 사람은 추 장관 남편도 아니고 보좌관인데 아들이 잘못 알고 우리 부모님이 하신 것 같다라고 얘기한 거다?

◆ 김종민> 그랬을 것 같아요.

◇ 김현정> 그러면 이게 얘기가 좀 달라지네요. 부모님이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고 국방부 일지에 쓰여 있는데 지금 김종민 최고위원 말씀은 아마 아들이 헷갈려서 그 민원.

◆ 김종민> 그러니까 그거는 정확하게 확인이라는 것이 국방부가 민원 당사자의 신원을 확인했다라고 하는 내용이 아니고.

◇ 김현정> 알겠습니다.

◆ 김종민> 서 일병의 얘기를 들어서 확인했다, 이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정부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정부 질의에 답하고 있다. 박종민기자

◇ 김현정> 그래서 어제 이 부분 중요한 쟁점이어서 안 그래도 야당 의원이 추 장관한테 이 부분 질문을 했습니다. 남편이 전화한 게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니고 보좌관이 했으면 했고 아니면 아니고를 답변을 하시면 되니까 밝혀주십사 했는데 직접 한번 대정부 질의에 나온 이 답변 들어볼까요?

★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장관님, 지난번 예결위에서 장관 보좌관이 부대 전화한 사실이 있느냐 했는데 없다고 답변하셨어요. 오늘도 그렇게 답변하셨습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제가 보좌관에게 전화 걸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를 명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습니다.

★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제 질문은 보좌관이 아들 부대에 전화한 사실이 있습니까입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 그거는 제가 알지 못합니다.

★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온 나라가 지금 난리가 났습니다. 장관님 당시 보좌관한테 그때 아들 부대에 전화한 적이 있느냐라고 예결위 이후에 확인해 본 적 없습니까? 안 해 봤습니까?

☆ 추미애 법무부 장관> 그것을 확인하고 싶지가 않습니다.

★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안 해 보셨네요, 그래서. 그걸 확인하고 싶지 않아서 확인 안 해 보셨네요.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수사의 개입을 할 수가 없기 때문에.

◇ 김현정> 그 남편의 전화 부분, 부모님 전화 부분에 대해서도 질의응답을 직접 한번 들어보죠.

★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그러면 이 병가 연장을 위해서 국방부 민원실 또는 국방부에 연락한 사람이 장관님입니까? 남편 분이십니까?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저는 연락한 사실이 없고요.

★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그럼 남편분입니까?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제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못 되고요.

★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논리적으로 부모님이 전화를 했다고 그러면 장관님 아니라고 하니까 당연히 남편분이시네요.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의원님께서는 엄마 아니면 아빠겠지, 이렇게 산수 공식처럼 말씀을 하시지만 저의 가정은 집에 아들 혼자 있는 겁니다.

★ 박형수 국민의힘 의원> 아니, 본인이…

☆ 추미애 법무부 장관> 저는 미안하게도 그것을 답변을 제대로 못 해 주는 만큼 바쁜 엄마였습니다. 저는 엄마로서 미안하지만 아들한테 미안한데요. 국방부 민원에다가 전화를 넣은 적이 없습니다.

◆ 김종민> 저게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이게 정확하게 관련된 분들이 기억이 정확치가 않아요, 다. 그래서 사실을 지금 확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고 분명한 것은 추미애 장관은 전화한 적이 없고 지금 아버님, 서 일병의 아버님은 지금 이제.

◇ 김현정> 형편이 안 된다는 게, 물어볼 형편이 안 된다는 것은 전화하시면 될 텐데 주말부부라도.

◆ 김종민> 저도 정확히 모르겠는데 지금 건강이 원래 안 좋으신 상태거든요. 그래서 아마 정확하게 그런 확인이 안 되는 것 같고 그래서 지금 추정하기에는 가능성이 아빠가 했든지 아니면 그 보좌관이 했는데 보통 민원이 들어오면 누가 했는지를 정확하게 전달이 안 되는 상태니까 서 일병한테 야, 전화 왔다는데 누가 했냐, 이렇게 물어보면서 서 일병이 추정으로 부모님이 하셨을 거다 이렇게 답변했을 가능성. 여러 가지 가능이 있는데 이 사실 확인을 당사자들이 기억이 정확치가 않은 상태여서 아마 이게 검찰 수사 과정에서, 조사과정에서 확인돼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 김현정> 그런데 기억이 정확치 않으면 또 않은 대로 물어보시면 될 텐데 지금은 형편이 안 돼서 못 물어봤다라고 하시니까 어제 그 단어, 그 답변이 굉장히 논란이.

◆ 김종민> 그건 개인사정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분의 지금 건강상태와 관련해서 개인사정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러니까 말씀을 하시기 어려운 상황?

◆ 김종민> 저도 제가 정확하게는 몰라요. 모르는데 저도 간접적으로 이리저리 확인을 해 보는데 하여간 개인적으로 좀 상태가 이렇게 확인이 좀 원활한 상태는 아닌 것 같습니다.

◇ 김현정> 그 부분을 형편이 안 돼서 그렇다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 김종민> 저도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아무튼 구두로 휴가연장이 가능하냐 부분에서 어쨌든 구두승인 지금 가능하다고 말씀을 하셨고. 이 부분은 국방부가 확인을 이번에 또 했고 그래서 어쨌든 승인을 받았습니다, 서 일병은. 그러고 나서 휴가 기간이 끝나고 그러고 남은 의문이 그런데 그 구두 승인을 휴가 기간이 끝나고 미복귀 상태에서 받은 건 아니냐? 이 의문이 제기됐어요. 이거는 당직사병에 의해서 제기된 건데.

◆ 김종민> 그게 마지막 궁금증인데 이건 다시 문제의 발단, 이 방아쇠하고 연결돼 있습니다. 당직사병이 6월 25일 날 밤 9시 반에 ‘어? 미복귀자가 있네’라고 발견을 했는데.

◇ 김현정> 23일 날 복귀해야 하는 사람이 안 들어왔네, 이렇게 된 거죠.

◆ 김종민> 알고 보니까 23일 복귀자예요. 23일이 금요일이거든요. 그런데 일요일 날 발견했어요. 그래서 이상하다라고 당사자 전화를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이것도 참 이해가 안 되는 게 원래 이러면 상관한테 보고를 하게 돼 있거든요. 누가 미복귀했습니다. 그런데 이걸 당사자 전화를 했다는 게 좀 납득은 안 가는데 하여간 그걸 사실이라고 우리가 인정을 하더라도.

자, 그 상태에서 누군가 와서 모르는 장교가 와서 휴가처리 해라, 이러고 지시를 했다. 이러면 누가 보더라도 이거는 사후에 누군가가 이거를 덮기 위해서 이런 외압에 의해서 덮기 위해서 했겠구나, 이렇게 딱 추정하잖아요. 이게 지금 문제의 발단이거든요.

◇ 김현정> 거기서부터 시작됐죠.

◆ 김종민> 그런데 나중에 상황을 보니까 그게 아니었어요. 그러니까 이 당직사병이 뭔가 큰 오해를 한 겁니다. 왜냐하면 바로 며칠 있다가 9월 3일 날 그 당시에 결재권자인 부대장이 인터뷰를 합니다. 무슨 소리냐. 내가 정상적으로 6월 23일 날 구두승인을 해서.

◇ 김현정> 휴가 종료 전에 구두승인은 났다?

◆ 김종민> 그 지원장교라고 하는 대위. 신원식 의원하고 인터뷰했던 대위입니다. 그 대위가 내가 부대장한테 보고했고 부대장이 승인을 해서 조치를 한 거다. 그런데 조치가 된 건데 아마 그 당직사병이 전달을 못 받았을 거다 이렇게 다 얘기를 하고 있는. 그런데 나중에 같이 근무했던 사병이 증언을 엊그제 했는데 그 내용이 뭐냐 23일 날 만약에 복귀자였으면 23일 9시까지 복귀를 안 하면 그날 이미 미복귀자로 체크가 된다. 그리고 24일 날 토요일이죠. 토요일 아침 9시, 저녁 9시 두 번 또 체크를 할 수밖에 없다.

◇ 김현정> 그러면 당직사병이 착각한 거다?

◆ 김종민> 일요일 날 아침 9시에도 체크가 된, 4번이 체크가 안 되고 일요일 날 밤에 미복귀가 발견된다는 건 우리 군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 김현정> 그런데 발견이 됐다고 당직사병이 그러는데 당직사병이 거짓말을 하는 거라고 보세요?

◆ 김종민> 당직사병이 오해를 한 거죠, 착각을 한 거예요.

◇ 김현정> 잘못, 뭔가를 잘못 봤다?

◆ 김종민> 그러니까 앞에 이게 휴가자로 처리된 내용을 모르는 거죠. 모르는 상태에서 인원수 점검하다가 이 사람이 없네 하고 착오를 일으킨 건데 문제는 이 장교라는 사람이 외부장교라고 얘기한 게 발단이었어요. 외부장교가 아니라 결재권자가 와서 야, 휴가처리 내가 했어, 이랬으면 다 끝난 거 아닙니까? 그런데 이걸 외부장교라고 얘기해버리니까 이 문제가 커진 건데.

◇ 김현정> 당직사병은 헷갈릴 수밖에 없었다.

◆ 김종민> 이번에 검찰 조사 과정에서 아마 어떤 사람인지를 서로 확인하는 과정이 있었을 건데. 이 당직사병이 만약에 이 결재권자의 지시를 받았다면 아무 문제가 없는 거 아닙니까? 뭐 외부에서 압력 받은 것도 아니고 내가 결재했어. 그런데 네가 모르고 있는 거야 이런 사항이 안 된 거죠. 그래서 이게 오해가 확대된 거라고 봐요.

◇ 김현정> 그러면 그 오해가 커지지 않으려면 서류가 남아 있었으면 됐는데 구두승인 했더라도 문서를 남기잖아요. 군대인데. 그런데 서류가 하나도 안 남아 있다 보니까 당직사병하고 누가 잘못한 건지가 이게 아직 판가름이 안 나버린 상황. 서류는 왜 안 남아 있는 거예요.

◆ 김종민> 서류가 안 남아 안 남아 있는 게 아니고 서류가 남아 있습니다. 서류가 남아 있는데 그 서류 내용이 서류 형식이 연대 통합행정기록이라는 게 있어요.

◇ 김현정> 연통이라고 부르는 거.

◆ 김종민> 이런 식으로 면담일지 기록하고 어떻게 어떻게 했다 이런 게 다 당시 기록으로 6월 15일, 6월 30일 이렇게 남아 있어요. 사후에 한 게 아니고. 그런데 문제는 관련돼 있는 진단서라든가 뭐 휴가 명령이라든지 이런 첨부서류가 안 남아 있는 거거든요.

◇ 김현정> 그 연통도 아직 공개는 안 됐잖아요.

◆ 김종민> 공개는 안 됐죠.

◇ 김현정> 그럼 그거 공개해버리면 끝나는 거 아니에요?

◆ 김종민> 개인정보라서 공개가 안 되는 건데 국방부에서 그 연통기록을 확인하고 몇 가지 확인해 준 사실들이 있습니다.

◇ 김현정> 검찰에도 제출됐습니까?

◆ 김종민> 그게 이제 김도읍 의원이 이거 뭐 대단한 폭로라고 아까 부모의 민원 나오는 그 자료가 연통 기록입니다. 연통에 연합통합행정망에 기록이 돼 있는 거예요. 기록은 돼 있는데 첨부서류가 없는 거죠.

◇ 김현정> 엄마, 그러니까 부모 중 한 사람이 전화했다는 그것만 공개됐고 구두승인이 휴가 전에 이미 났다는 것은 지금 공개가 안 됐는데 그거는 확인이 됐다는 말씀이세요? 국방부 차원에서는?

◆ 김종민> 네. 그래서 그 부분을 이 기록이 카투사 관련해서 병가를 받은 사람들이 한 480명, 490명 가까이 되는데 480명 정도가 기록이 안 남아 있답니다. 이거 전수조사를 해 봤더니. 그러니까 그만큼 이 기록이 있느냐 없느냐가 불법이나 반칙의 기준은 아니라는 거죠.

◇ 김현정> 남겨야지 앞으로도 되겠어요? 이런 문제들이 계속 발생할 수 있는데.

◆ 김종민> 관행상 이런 첨부서류들, 관련 기록들 관리를 좀 소홀하게 하거나 아니면 기록 관리상에 문제는 있는 건데. 이게 이 서 일병에만 해당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제 여당에서 또 추미애 장관이 했던 이야기들의 보충설명을 오늘 여러분 들으셨는데 문자 제일 많이 오는 건 군대 아들 보낸 엄마입니다. 그런데 아까 기타 부득이한 사유면 구두로도 연장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럼 우리 아들도 가능하냐? 이런 문자가 지금 제일 많이 들어와요.

◆ 김종민> 가능합니다. 누구나 가능한데 그게 상관이 보기에 이거는 정말 꾀병이 아니다. 혹은 무슨 다른 이유가 아니라 정말 불가피하거나 수술 받아서 다리가 지금 절뚝거립니다. 조금 더 필요합니다. 그러면 며칠 한 나흘 정도. 당신이 쓸 수 있는 게 개인 연가가 나흘이야. 이거 당신 권한이야 하고 준 거예요.

◇ 김현정> 앞으로 쓸 수 있습니까?

◆ 김종민> 특혜를 준 게 아니고.

◇ 김현정> 충분히 쓸 수 있다는 말입니까? 일반 사병들? 지금 8개월째 수사가 진행이 되고 있는데요. 빨리 수사가 끝나야지 논란도 접힐 것 같아요. 얼마나 걸릴 것으로 보세요?

◆ 김종민> 저희도 이게 간단한 사안이거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전화가 가능하느냐? 다른 사례가 있느냐. 이런 어머니들처럼 우리 아들도 가능하냐.

◇ 김현정> 그렇죠.

◆ 김종민> 그러니까 놀려고 연가를 신청하면 안 되겠지만 정말 불가피하게 설명을 하면 아파서 못 가는 건 가능하냐. 이게 가능하다는 게 규정상 사례상 확인이 되면 문제가 없는 거 아닙니까? 기록도 무슨 불법, 반칙 때문에 없어진 거냐? 아니면 관행적으로 관리가 좀 부실해서 없어진 거냐 이 두 개만 확인하면 돼요.

◇ 김현정> 그러니까 곧 결론이 나겠습니까? 어떻게 파악하고 계세요?

◆ 김종민> 그런데 문제제기를 계속 의혹을 던지잖아요. 검찰 입장에서는 새로 제기되는 의혹들을 확인하지 않으면 또 마무리를 못 짓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예상보다 너무 길어지고 있어요, 지금.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여당의 입장, 오늘 보충설명 자세하게 들었습니다. 김종민 최고위원님, 고맙습니다.

◆ 김종민> 네, 감사합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격노’ 감상 “트럼프, 하고 싶은 말 다했구나”
美 허락해 한국 존재하는데, 분담금 왜 안내
집권 초 트럼프, ‘전쟁 운운’ 참모들 당황했다
北 기분은 나쁘지만..실용적으로 생각할 듯
바이든 당선에도 남북미 관계 잘 풀 수 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준형(국립외교원 원장)

<격노> 라는 책, 드디어 나왔습니다. 18번에 걸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를 한 내용을 담은 책인데요. 그 인터뷰를 한 사람은 1972년 워터게이트 사건의 특종기자죠. 밥 우드워드입니다. 워낙 전설적인 기자라서 미국 대통령들이 대대로 인터뷰에 응해 줬고요. 그걸로 책을 내온 사람이에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도 응한 거고요.

그런데 책의 내용이 심상치 않다는 보도가 출간 전부터 흘러나왔습니다. 예를들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주고받은 친서 27통. 그중에 사실 2통 빼고는 다 비공개였는데 그걸 공개해 버렸다든지 또 고모부 장성택의 죽음에 대해서도 트럼프가 새로운 사실을 공개해버렸다든지. 이게 북한으로서는 크게 기분 좋은 일이 아닐 것 같은데요. 북미관계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김준형 국립외교원장 지금부터 만나보죠. 원장님, 어서 오세요.

◆ 김준형>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정식 출간일은 오늘인데 미리 좀 받아보셨다고요?

◆ 김준형> 네, 저도 늦게 어제 받아서요. 한국 부분만 발췌해서 보기는 했습니다.

◇ 김현정> 그러셨어요. 책으로 읽고 난 감상평, 소감 말씀해주세요.

◆ 김준형>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서 사실상 아까 말씀드린 2018년 중간선거 직전에 ‘Fear’ 라는, 공포라는 책이 나왔고 그때는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인터뷰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을 인터뷰를 해서, 트럼프 대통령이 그걸 보고 굉장히 화가 났다고 얘기를 합니다.

◇ 김현정> 나한테 직접 물어보면 다 알려줄 텐데, 이랬다면서요?

◆ 김준형> 그러니까요. 그리고 자기는 자기를 공격하는 사람들 제압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을 늘 표현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해명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했는데 사실상 참모들이 그때도 막았고 이번에도 사실 막았습니다.

◇ 김현정> 하지 말라고 그랬대요?

◆ 김준형> 네, 그런데 그때 막은 걸 나중에 알게 돼서 트럼프가 그때 격노를 했고요. 이번에도 막았는데, 결국은 트럼프가 워낙 이걸 하고 싶어 했기 때문에 사실상 그냥 다 줬다고, 하고 싶은 말 다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않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김준형 원장이 책을 보신 소감은 “와, 진짜 하고 싶은 말 다 했구나”

◆ 김준형> 네, 그동안에. 그만큼 자기는 그렇게 얘기하면 상대방이 설득될 수 있다는 그런 낙관적인 생각을 했던 것 같고요. 그런데 뒤에 이것들이 문제가 되니까, 며칠 전에 기억나시죠? 김정은 위원장을 무시하면 안 된다는 얘기도 왜 갑자기 그 얘기를 하죠?

◇ 김현정> 뜬금없이 트위터로 쐈죠.

◆ 김준형> 그게 아마 이 문제 때문에 설득된 줄 알았는데 안 된 거죠, 사실.

◇ 김현정> 하고 싶은 말 다 하고 났던 후폭풍이 걱정되네?

◆ 김준형> 결론이 재밌습니다. 자기는 늘 폭탄을 밖에 놓고 사는데 그런데 우드워드 기자의 결론은 “폭탄은 밖에 있는 게 아니라 트럼프 대통령이 폭탄이다.”

◇ 김현정> 책의 마지막에 그거예요?

◆ 김준형> 아니요 그건 밥 우드워드가 CBS의 60분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결론을 그렇게 얘기했어요.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 (사진=EPA 연합뉴스)
워터게이트 특종기자 밥 우드워드의 신간 ‘격노’ (사진=EPA 연합뉴스)

◇ 김현정> 그러면 읽고 나신 소감을 말씀하셨고. 제일 흥미로웠다거나 충격적이었다거나 혹은 화가 났다거나 기억에 남는 부분은 뭔가요?

◆ 김준형> 저는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일단 볼턴 회고록 때도 저는 그런 얘기를 했었는데 정말 내밀한 얘기고 정상 간에 비공개로 마음을 터놓고 얘기하고 그 과정에서 사실상 상대방의 마음을 사는 게 중요하잖아요. 가서 싸울 수는 없는 거 아니에요? 좋은 말들을 한 것을 문맥을 빼서 굴복한 것처럼, 비굴한 것처럼 예를 이렇게 말을 사용한 것을 오픈하는 것이 앞으로 전 세계 외교에서 정상들이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겠는가.

◇ 김현정> 친서 이번에 공개한 거. 거기를 보셨군요.

◆ 김준형> 네 친서나 이런 것들을 다, 볼턴도 사실 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을 다 얘기하고 특히 한미동맹에서도 우리 대통령을 조롱하는 듯한 얘기를 실질적으로 했단 말이죠. 그런 것들이 특히 국내 정치적인 영향력이 굉장히 큰 요즘에, 앞으로 누가 진심으로 얘기할 것인가, 상대방을 못 믿어서 얘기를 안 하는 경우가 생기면 협상이라는 것이 사실상 없어질 가능성,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우려를 하고 두 번째는 이 부분은 많이 보도가 안 됐는데요. 거기에 보면 이렇게 방위비 분담금과 관련해서 “한국의 존재가 미국이 허락하는 데 달려 있다”, 이렇게 아주 극단적인 표현을 합니다.

◇ 김현정> 잠깐만요. 한국이라는 나라의 존재는 미국이 허락을 해서 있는 것이다?

◆ 김준형> 네. ‘allowing’ 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존재, ‘existence’를 미국이 allowing (허락) 했다.

◇ 김현정> 그거 좀 원문 그대로 읽어주실 수 있어요?

◆ 김준형> 네. 책에 보면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South Korea’s very existence depended on the United States “allowing” it.

◇ 김현정> 그냥 그대로 직역하자면.

◆ 김준형> 또 있습니다. we’re defending you, we’re allowing you to exist.

◇ 김현정> 한국이 존재하는 건 우리가 허락을 해서다?

◆ 김준형> 아마 이 말은 한국이 부자인데도 사실상 우리가 우리 생명줄을 갖고 있다. 우리가 다 그 부분에 대해서 빠져나오면 안 될 텐데.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사실 우리가 상호적이고 평등한 동맹을 생각할 때는 많이 섭섭한 말이죠.

◇ 김현정> 많이 섭섭하죠. 분담금 얘기하다가 우리가 허락해 줘서 존재하는 나라가 한국인데 분담금 안 내? 이 맥락에서 나온 거군요?

◆ 김준형> 네, 그 맥락입니다.

◇ 김현정> 그 두 가지가 가장 놀랍고 섭섭하기도 하고 그런 부분이었다는 말씀. 하나하나 짚어 보죠. 편지. 27통. 지금까지 우리가 알고 있었던 건 2통뿐이거든요. 그런데 알고 보니 25통이 더 있었던 겁니다. 내용을 쭉 보니까 생각보다 치열한 공박들이 오갔더라고요.

◆ 김준형> 맞습니다.

◇ 김현정> 우리가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건 “아름다운 사람, 말 잘 통하는 사람 뷰티풀”, 이런 거였잖아요?

◆ 김준형> 러브레터라도 서로 표현하는 만큼 우정이나 연인의 편지와 같다 했죠.

◇ 김현정> 브로맨스. 그런데 그것만 있었던 게 아니더라고요?

◆ 김준형> 그거는 일단 존재돼 있고요. 사실상 그 얘기를 하면서 그 당시에 상황에 따라서 긴 1년 6개월 동안의 친서니까요. 예를 들자면 싱가포르 위원회는 분위기가 좋으니까 굉장히 밀접하고 친하고 다정하고 빈도도 많고요. 그러나 실패했던 하노이 이후에는 사실 뜸하고요. 하노이 이후에 3주 후에 트럼프 대통령이 보냈는데 3개월 후에 답을 합니다. 물론 그게 6월 30일 판문점 3자 회동으로 가긴 했지만 그걸 잘 반영하고 있고요. 내용도 좋은 말의 성찬 속에서 뭔가 뼈 있는. 시쳇말로 뼈 때리는 얘기들을 하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 김현정> 보니까 지난해 8월 5일 편지더라고요. 한 1년 됐어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가 왔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그때는 공개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들여다보니까 내용을 다 보니까 ‘한미훈련 불쾌하다, 한국군은 우리 상대가 안 된다.’ 이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한테 강한 불만을 표시한 대목이 있더라고요. 그럼 이거 아름다운 편지 아니었던 거 아닙니까? 왜 아름다운 편지라고 표현있을까요?

◆ 김준형> 보는 관점의 차이고 오히려 아름다운 편지를 했다는 것은 당황한 부분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북한의 주장을 쭉 보면 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 때부터 하노이까지. 그리고 3자 회동까지 뭘 얘기했냐면 ‘완전한 군사훈련중단 약속을 했다’ 고 북한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가서는 scale down. 다시 말해서 규모를 대대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그다음에 사람을 줄인 것이지 완전히 스톱하지 않았다는 거죠. 북한은 하나의 일종의 바로미터로 삼았습니다. 종전 선언이라든지 경제제재 해제도 있었지만 과연 나,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를 믿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 첫 번째 시험지, 리트머스 시험지로 이 얘기를 했는데. 이 얘기가 완벽하게 실천이 안 되는 데 대해서 좀 좌절감을 느꼈고요.

◇ 김현정> 한미훈련 중단.

◆ 김준형> 그 부분에 대해서 따졌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 부분에 대해서 김정은 위원장을 다독여서 전략도발로 가지 않게 해야 한다는.

◇ 김현정> 다독이기 위해서?

◆ 김준형> 그렇죠. 다독이기 위해서.

◇ 김현정> 아름다운 편지다라고 공개한 거예요?

◆ 김준형> 네.

◇ 김현정> 지금 들여다보니까 아름다운 거 아니었네요. 그런 것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또 내용 중에 이런 것도 있어요. 이런 것도 있어요. 2017년으로 좀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여러분. 그때 기억나시죠? 트럼프 대통령이 막 취임을 했는데 북한이 ICBM을 연달아 발사를 하고 핵실험까지 단행을 하면서 굉장히 그때 살벌했어요, 분위기가.

이렇게 표현이 돼 있더군요. ‘당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언제라도 비상회의에 달려갈 수 있도록 어디서든 체육복 차림으로 잠을 자고 북미 핵실현이 현실화되지를 않기를 기도하러 성당에도 여러 차례 갔었다.‘ 그때 우리가 불안으로 느꼈던, 그 불안과 공포감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하네, 이런 느낌을 좀 받던데 어떻습니까?

◆ 김준형> 이 부분은 분명히 미국의 대통령이 전쟁을 가능하다고 얘기해 왔고 심지어 주위 참모들한테 그런 얘기를 해 온 자체가 매우 심각한 사안이기는 맞지만요. 그러나 제가 사실상 2017년부터 쭉 국방성 관리나 이렇게 제가 들은 바도 있고요. 매티스 전 국방장관이 인터뷰한 것들을 종합해 보면 트럼프 대통령 성향이 굉장히 스트롱맨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2017년에는 강하게 보여야 되는 때였습니다.

◇ 김현정> 집권 초반이니까.

◆ 김준형> 그러다 보니 이렇게 예를 들어서 말을 듣지 않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이란, 시리아, 북한에 대해서 즉흥적으로 그 자리에서 때려버리죠. ‘전쟁하자’ 그다음 ‘미사일 준비해,’이런 방식의 표현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초기 참모들이 몰랐으니까 참모들은 엄청나게 충격을 받고 이걸 해야 되나, 안 해도 되나 전전긍긍하고 있었다는 거죠.

◇ 김현정> 그게 트럼프 스타일인데 초반에는 그 스타일 몰랐으니까?

◆ 김준형> 몰랐을 때니까. 그 전쟁이라는 게 심각하다는 단어이니까 그럼 해야 되나 안 해야 되나 했을 때 그다음 날 또 3일 후, 일주일 후에 그 얘기를 안 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 김현정> 쑥 들어가요?

◆ 김준형> 쑥 들어가요. 스스로 그 얘기를 더 이상 하지 않으면 심각하지 않은 거였다. 그 당시에 즉흥적인, 일종의 체면적 강한 담론, 이렇게 표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이거는 매티스 전 국방장관이 회고한 거죠?

◆ 김준형> 매티스 전 국방장관의 회고도 있고 저도 직접 국방부 고위 관리한테 들은 얘기들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트럼프 인터뷰잖아요. 그 당시 매티스 국방장관은 체육복 차림으로 다녔고 어디든 달려가려고. 성당에도 여러 번 갔었다, 이거는 매티스 장관이 트럼프 성향을 잘 모를 때 있었던 일이라고 하는 거군요.

◆ 김준형> 그리고 알고 있다고 하더라도 일단 그렇게 반응을 일단은 해 줘야, 그것들이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부분에 대해서 자기 말이 먹힌다는 부분이 있었을 것이고요. <Fear 공포>에 그런 대목이 나옵니다. 매티스가 나중에 부인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마치 초등학교 5, 6학년 정도의 수준이다’ 라고 얘기했다고 밥 우드워드가 2018년 책에 썼어요.

◇ 김현정> 그 뒤에 매티스가 그런 말 한 적 없다 했죠. 녹취록 없나요? 이번 건 같은 경우 다 녹취도 했다면서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어, 나 그런 말 한 적 없는데 왜 이렇게 썼어요? 우드워드’ 이렇게 할 수가 없겠더라고요.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은 인터뷰를 하더라도 녹음하지 못하는 거로 애초에 방송 인터뷰가 아닌 이상 녹음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오케이를 했습니까?

◆ 김준형> 그러니까 제가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트럼프는 자기는 모든 사람들이 힘들어하는 사람을 자기는 제압할 수 있고 설득할 수 있다.

◇ 김현정> 난 설득할 수 있다?

◆ 김준형> 그런 자신감인 거죠.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한테 계속 아름다운 관계라고 얘기하고 그걸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His Excellency’ 라는 말을 굉장히 좋아했다고 지금.

◇ 김현정> 각하.

◆ 김준형> 각하라는 말이 모든 사람이 두려워하는 빌런이 자기한테는 액설런시라고 얘기한다 이거를 굉장히 내세우고 싶어 합니다.

◇ 김현정> 그래서 그 자신감이 ‘녹음하시오’ 까지 간 것이다라고 보시는 거예요.

◆ 김준형> 네.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기 시작하니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뜬금없이 ‘김정은 위원장을 과소평가하지 마라’ 이렇게 얘기하는 거죠.

◇ 김현정> 지금 북한 반응은 어떻습니까? 이 책에 대해서?

◆ 김준형> 나오지 않았는데 볼턴 회고록 때와 마찬가지로 기분은 굉장히 나쁠 겁니다.

◇ 김현정> 그렇죠.

지난해 6월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이동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지난해 6월 판문점 군사분계선 북측 지역에서 만나 인사한 뒤 남측 지역으로 이동하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사진=연합뉴스)

◆ 김준형> 그리고 최고 존엄의 얘기가 나오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굉장히 실용적이기 때문에 이 문제를 가지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아직까지 재선됐을 때의 남아 있는 여지가 있는 부분이 있고 최근에 7월 12일 김여정의 담화문을 생각을 하면 물론 트럼프 대통령과의 좋은 관계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 좋은 관계를 굉장히 귀중하게 생각하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리고 대선 때문에 초조할 텐데 크리스마스 선물이나 전략도발 걱정하지 마라까지, 안심까지 시켜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는 이거 가지고 파탄이 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 김현정> 파탄이 날 것 같지는 않다. 양쪽 다 실용적으로 가고 있다.

◆ 김준형> 속으로 굉장히 기분 나쁘겠죠.

◇ 김현정> 무지하게 기분 나쁘죠.

◆ 김준형> 그리고 앞으로도 회담에서 상당히 이 부분이 아까도 말씀드린.

◇ 김현정> 터놓고 말 못 하죠.

◆ 김준형> 솔직함을 제어할 수 있는 변수가 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미국 대선 얼마 안 남았는데. 사실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질문도 하고 그랬거든요. 이제는 질문조차 어려워진 겁니까? 그냥 물건너 간 그겁니까?

◆ 김준형> 그 당시에도 미국은 (북미정상회담을) 하고 싶어 했던 게 확실해 보입니다. 그러나 북한 입장에서 또다시 이벤트를 만나, 6월 30일 나온 것도 작년에 자기들이 사실상 많이 양보한 건데. 김여정 편지에 나와 있지 않습니까? 어떤 일이 날지 모르지만 자기가 보기에는 어렵지 않겠느냐. 그리고 그러면서 또 DVD 얘기를 한 거 보면. 미국이 조금 더 양보를 하면서 북한을 불러냈더라면 가능했을 텐데. 지금으로써는 저는 어렵다고 보고요. 국내 정치가 지금 너무 크고. 그다음에 옥토버 서프라이즈는 10월에 일어나야 되는데 우편투표 때문에 셉템버 서프라이즈로 나야 돼요. 지금 이미 9월은 거의 다 지났기 때문에.

◇ 김현정> 그러네요.

◆ 김준형> 실제로 물리적으로 힘들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코로나 변수가 없을 때는 서프라이징한 그런 것들이 가능했을지 모르지만 이제는 건너갔다고.

◆ 김준형> 하나는 남아 있긴 합니다. 다른 얘기이긴 하지만 남중국해에서 혹시라도 중국과 얘기하기 위해서 미국에서 군사 도발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중국 측이 전전긍긍하고 있는 사안 중에 사안 중 하나이긴 합니다마는 그것도 좀 두고봐야 하겠습니다.

◇ 김현정> 이런 질문이 하나 들어왔습니다. 이게 최근 보도인데요. 김여정 부부장이 한 달 동안 보이지를 않는다. 어떻게 된 거냐? 이거는 뭐 파악하고 계신 게 있습니까?

◆ 김준형> 저는 없는데요. 하여튼 북한 고위층이 없어지는 거는 사실상 그렇게 아주.

◇ 김현정> 의미두면 안 되죠?

◆ 김준형> 우리가 너무 그런 부분에서. 제가 알기로는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 김현정>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알겠습니다. 그나저나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 될 것 같아요?

◆ 김준형> 그것도 좀 어려운데요. 통계적으로는 거의 모든 통계가 사실상 바이든의 승리를 점치고 있는데 아시다시피 워낙 변수가 많으니까요. 저는 2016년보다 트럼프가 더 불리하다고 보는 사람 중에 하나입니다.

◇ 김현정> 만약 지금 이 분위기대로 가서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남북관계, 북미관계에는 어떻습니까?

◆ 김준형> 장단점이 있죠. 왜냐하면 오바마 3기가 되면 다시 전략적 인내, 북한 인권, 이런 문제를 민주당 쪽에서 하게 돼서 상황이 어려워질 거다 이게 일각에서의 비판인데. 저는 그것보다는 사실상 그때와는 지금 차원이 다르고요. 북한이 일단 핵무장 선언을 한 상황이고요. 초기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부분을 뒤집기 위해서 아무것도 안 했다고 얘기하니까 좀 경색되겠지만, 민주당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사실 1998년에서 2000년 사이 패리 프로세스 그리고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을 이끌어갔던 2년간이 유일하게 민주당 정부와 한국의 진보정부가 같이 했던 시간이었거든요. 그때 한국 측에서 미국을 굉장히 많이 설득시켰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나 임동원 장관께서. 우리가 좀 이니셔티브를 가지고 좀 선제적으로 설득시키면 가능하고요. 그다음에 지금 내부에 들어가 있는 외교참모들의 성향을 보면 중간과정을 좀 인정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 김현정> 바이든 캠프에?

◆ 김준형> 캠프에는요. 그 전에는 볼턴처럼 일시적으로, 포괄적으로 해결한다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그런데 중간단계에서 뭘 받아내고 동결시키는 걸 하면. 이 강경파들은 뭐냐면 그건 북한의 핵을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 안 된다.

◇ 김현정> 중간 단계 허용 안 하죠.

◆ 김준형> 잘못된 신호를 주는 거다라고 했는데 지금 들어가 있는 성향을 보면 (중간단계를 인정하는게) 현실적이지 않겠느냐 그렇다고 해서 비핵화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만 분명하다면 중간 단계를 얘기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래서 그거를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김준형 원장과의 대화는 여기까지 하죠. 원장님, 감사합니다.

◆ 김준형> 고맙습니다.

◇ 김현정> 국립외교원 원장이었습니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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