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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밤새 39명→67명..교육부, 응시제한 조치 완료
검사 대상자 537명 중 자가격리 142명, 전원 음성 판정
검사 대상자 모두 분리..별도시험장서 시험 치르는 중
유은혜, 오전 긴급점검회의..관계당국 비상 대응태세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 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이 치러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임용시험 참석 수험생들이 입실하고 있다. 2020.11.2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 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이 치러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임용시험 참석 수험생들이 입실하고 있다. 2020.11.2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서울 동작구 노량진 교사 임용고시학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39명에서 67명으로 증가했다. 확진자 전원은 이날 중등교원 임용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다.파워볼게임

노량진 학원 관련 진단검사 대상자는 537명으로 파악됐다. 자가격리 통보를 받은 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수험생 142명을 포함한 이들 전원은 일반 수험생과 분리된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있다.

교육부는 시험이 종료되는 오후 2시20까지 전국 시·도교육청, 지방자치단체, 소방당국과 만약을 대비한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21일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노량진 학원 관련 확진자는 67명이다. 지난 20일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는 39명이었다. 추가 확진자는 20일 밤 사이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확인된 사례다.

이 학원에서는 바이러스 노출 당일 체육교육 임용시험을 준비하던 600여명의 응시자가 동일건물 내에서 수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8일과 19일 수강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후 강사 등 접촉자들을 통해 확산됐다.

확진 수험생 67명 전원은 교육부의 응시제한 조치로 이날 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다. 각 시·도교육청은 앞서 임용시험 시행계획을 공고하면서 “입원치료통지서를 발급받아 격리 치료중인 사람은 응시할 수 없다”고 안내했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 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이 치러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임용시험 참석 수험생들이 발열체크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을 준수하며 입실하고 있다. 2020.11.2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 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이 치러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임용시험 참석 수험생들이 발열체크 및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을 준수하며 입실하고 있다. 2020.11.21. kmx1105@newsis.com

이날 임용시험 응시자 중 노량진 학원 관련자는 총 604명으로 파악됐다. 확진자를 제외하면 537명이 검사 대상자다. 이 중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된 수험생은 142명이다.파워볼전용사이트

교육 당국은 지방자치단체의 협조를 받아 해당 자가격리자 전원에 대해 진단검사를 마쳤으며 전원 음성을 확인했다. 이들은 일반 수험생과 분리된 별도시험장으로 보내 임용시험을 치르도록 조처했다.

밀접접촉자가 아닌 일제검사 대상자 395명도 별도시험장에서 시험을 보도록 분리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 임용시험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수험생 중 자가격리 대상자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별도시험장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중등교사 임용시험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국 110개 고사장 3076개 시험실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6만233명이 응시 원서를 접수한 이번 시험은 오후 2시20분에 마무리된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 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이 치러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임용시험 참석 수험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을 준수하며 입실하고 있다. 2020.11.21.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2021학년도 서울시 공립(국립, 사립) 중등교사, 보건사서영양전문상담특수(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제1차시험이 치러지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임용시험 참석 수험생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을 준수하며 입실하고 있다. 2020.11.21. kmx1105@newsis.com

자가격리, 검사대상자를 위한 별도시험장은 전국 19개소 122개 시험실이 운영 중이다. 시·도교육청은 방호복을 착용시킨 감독관 총 203명을 배치했다. 별도시험장 시험실은 2m 간격으로 책상 간 거리를 띄운다. 응시자는 KF94 수준의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응시 가능하다.

관련 학원 수강자들이 찾는 체육 과목 시험이 실시되는 일반시험장과 별도시험장 총 24개소에는 구급차 21대, 구급대원 49명이 배치돼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교육부는 “오전 10시 현재 정상 운영 중에 있다”며 “시험이 완료되는 오후2시20분까지 시·도교육청과 긴밀한 협조와 대응태세를 유지해 특이사항 발생 시 즉각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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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동작구보건소에서 학원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가운데 이날 오후 동작구보건소에서 학원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에서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56명이 쏟아졌다. 서울시 일일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이다.파워볼게임

서울시는 21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6명(20일 기준)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날인 지난 8월 26일 154명보다 2명 더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환자 가운데 지역사회 감염이 154명이었고 해외유입은 2명이었다.

지난 10일 45명뿐이던 서울의 일일 신규 환자는 11일 53명→12일 74명→13일 69명→14일 85명→15일 81명→16일 90명→17일 92명으로 증가하다가 18일 109명으로 100명을 넘었다. 이후 19일 132명, 20일 156명으로 확산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21일 0시 기준 서울 발생 누적 확진자는 7392명이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전날 기준 서울의 25개 자치구에서 모두 발생했다. 특히 서울 동작구 노량진 임용 단기 학원 관련 환자는 서울에서만 27명이 나왔다.

집단 감염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 아파트 내 사우나 9명 ▶강서구 소재 병원 8명 ▶동대문구 고등학교 7명 ▶동창 운동모임 5명 ▶서울대 병원 5명 ▶강남구 헬스장 4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2명 ▶연세대 학생 2명 ▶동작구 모조 카페 2명 ▶중랑구 소재 체육시설 2명 등이 추가로 확정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 금호 노인요양원과 서초구 어린이집, 서울시청, 서초구 소재 교회·교육원 등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1명씩 추가됐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이밖에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경우 7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확진자 접촉 48명,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어 아직 조사하고 있는 사례는 22명이었다. 이날 0시 기준 격리 치료하고 있는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71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6136명이었다. 사망자는 1명 증가해 누적 85명이 됐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내년 2분기 접종 시작..의료진·65세 이상 우선접종
국내선 유일하게 제넥신이 1·2상 임상 진행 중

[서울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지도 벌써 11개월이 지났습니다. 이 가운데 해외에서는 속속 백신 개발 성공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화이자와 모더나가 그 주인공입니다. 특히 화이자의 경우 20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해 다음달 중순이면 허가가 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모더나도 곧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소식이긴 한데 과연 그럼 우리나라에선 언제부터 이 백신을 맡게 될 수 있단 걸까요? 오늘은 방역당국의 백신 확보 현황과 예상 접종 시기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코로나19 백신 내년 2분기 접종 시작···의료진·65세 이상 우선접종

우선 국내 방역당국의 목표는 오는 2021년 2분기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다만 의료진과 65세 이상을 우선접종 대상자로 정해서 일반인의 접종은 더 늦춰질 수 있습니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19일 열린 국제보건의료재단 포럼에서 “2021년 2분기에는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1년 추석과 겨울은 (올해와) 완전히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현재는 백신을 확보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입니다. 전국민의 60%에 달하는 3,000만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인데 이 중 2,000만명분은 다국적 제약사와 개별 협상을 통해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1,000만명분은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위해 구성된 국제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정부는 구체적인 백신 확보 계획은 이달 중 정리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런데 1분기에 확보했는데 왜 실제 접종은 2분기냐 이런 의문을 갖는 분도 계실 겁니다. 심지어 미국에서는 이르면 연말부터 백신 접종을 한다고 하는데요. 국내의 경우 백신은 신속히 확보하지만, 접종은 신중히 진행하겠다는 게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국내서도 제넥신(095700)이 백신 개발 중···실제 접종까진 1년 걸릴 듯

국산 백신을 만들기 위한 개발 시도도 진행 중입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제넥신이 임상 1상과 부분적인 임상 2상을 동시에 진행하는 단계에 있는데요. 제넥신의 ‘GX-19’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처럼 mRNA가 아니라 DNA를 이용하는 방식인 것이 특징입니다. 다만 임상 3상까지 마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접종하려면 족히 1년은 걸릴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해외에서는 임상3상 단계의 코로나19 백신이 11개에 이르는 상황인 만큼 국산 백신 개발 속도가 늦은 편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적어 임상 참여자를 구하는 게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해외에 나가서 해외 환자를 대상으로 글로벌 임상 시험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려면 더 막대한 비용이 들겠지요. 이밖에 국내 백신 개발 경험과 기술이 선진국에 비해 뒤처지는 것도 문제입니다.

다만 정부가 국산 치료제나 백신이 세계 최초가 아니더라도 국가 책임하에 끝까지 개발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인 만큼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동안 백신 개발은 감염병 유행이 끝나면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이번 기회를 활용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보겠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입니다.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날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에서 동작구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성형주기자
중등 임용고시 시험을 하루 앞두고 지난 20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대형 임용고시 학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이날 오후 확진자가 발생한 학원에서 동작구 방역 관계자들이 방역작업을 하고 있다./성형주기자

◇정부 “장밋빛 백신 소식만 믿고 생활 방역 소홀히 해선 안돼”

곳곳에서 희망적인 소식이 들리고는 있지만 정부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긴장감이 느슨해져선 안된다고 당부합니다. 정부는 “지금은 거리두기 준수와 생활 속 방역관리를 통해 코로나19를 통제하는 데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86명으로 86일만에 최다 숫자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3차 유행이 본격화 됐다며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취소하고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나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삼가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나흘째 300명대, 9일연속 증가..수도권 1주간 일평균 확진자 175.3명
3차 대유행에 소규모 집단감염 많아져..거리두기 ‘2단계 격상’ 시급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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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전국적인 확산이 본격화할 조짐이다. 최근의 증가세를 꺾지 못하면 일일 확진자는 400명대에 진입하고, 수도권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인 200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서울 노량진에 위치한 한 대형 임용시험 학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했다. 교육부가 질병관리청을 통해 확인한 중등 교원임용시험 응시생 중 확진자는 21일 오전 7시30분 기준 모두 67명이었다. 앞서 오전 0시 기준으론 서울 28명, 경기 13명 등 최소 41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추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당장 21일 중등교사 임용시험 1차 필기시험이 전국적으로 치러지는 데다, 응시생 중 일부가 노량진 학원에서 코로나19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자칫 전국적인 대규모 유행 신호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신규 386명, 나흘째 300명대…9일 연속 증가에 수도권 2단계 격상 임박

코로나19는 이미 3차 유행을 시작했다. 방역당국도 이를 인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확진자가 많아질 수밖에 없는 계절적 요인에 방역망을 벗어난 소규모 집단감염이 연이어 발생해 확산세를 꺾을지 예측하기 어렵다.

현재 코로나19 확산세는 비관적인 상황이다. 나흘 연속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고, 나흘째 300명대 확진자가 쏟아졌다. 최근 증가세를 고려할 때 21일 하루 발생할 신규 확진자(22일 0시 기준으로 집계)는 400명 선을 넘을 수도 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추이는 0시 기준, 지난 8일부터 21일까지(2주간) ‘143→126→100→146→143→191→205→208→222→230→313→343→363→386명’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지역발생 추이는 ‘118→99→71→113→128→162→166→176→192→202→245→293→320→361명’ 순을 기록했다.

1주간 지역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255.6명으로 전날 227.7명에서 27.9명 증가했다. 3일째 200명대를 유지했다. 지역발생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은 서울 154명, 경기 86명, 인천 22명 등 수도권이 262명이다. 특히 서울은 154명으로 지난 8월 27일 154명과 역대 최다 동수를 기록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1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175.3명으로 전날 153.4명보다 21.9명 늘었고, 5일째 100명대를 이어갔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검토 기준인 200명을 코앞에 둔 상황이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갈수록 줄어드는 데도 지역발생 확진자는 증가한다는 점은 나쁜 시그널로 볼 수 있다. 지난 18일 신규 확진자가 313명으로 300명대에 진입할 당시 해외유입 확진자는 68명에 달했다. 이후 50명, 43명, 25명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245→293→320→361명’ 흐름을 보였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최근 이틀째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우리나라 지역사회 곳곳에서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져있음을 시사한다. 방역망을 벗어난 감염자들이 추위로 실내에 생활하고, 가족과 직장 동료 등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퍼트린 셈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틀 전만 해도 3차 유행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는데, 수도권 확산세가 심상치 않자 입장을 바꾼 것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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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집단감염에 조용한 전파…노량진 집단감염, 2~3월 대구 될까 긴장

올겨울 대규모 유행이 올 것이라는 전망은 예전부터 나왔다. 문제는 유행 형태가 인구가 몰린 수도권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으로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는 누적된 숨은 감염자들이 일정 시점을 넘어서면서 수면 위로 떠올라오고 있다는 점을 시시한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지금 유행 양상이 세 번째 큰 유행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한 이유는 확진자 증가 추이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감염병 재생산지수가 급격하게 올라갔고, 작은 집단감염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병 확산은 당분간 안정화되기보다는 계속 확산할 수 있다”며 “큰 유행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판단하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감염병 전문가들도 대규모 유행을 경고하고 나섰다. 대한감염학회를 포함한 11개 전문학회는 지난 20일 “1~2주일 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에 육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방역당국 예상보다 코로나19가 훨씬 빠르게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다.

감염병 11개 전문학회는 이 같은 참사를 막을 대안으로 선제적인 거리두기 격상을 주문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를 빼면 대부분의 지역은 거리두기 1.5단계를 유지 중이다. 당장 전국적으로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고,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격상이 없으면 대규모 유행을 막기 어려울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정부는 경제와 방역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로 거리두기를 기존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해 지난 7일부터 시행했다. 이런 노력이 광범위한 확산세 앞에는 제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량 임용시험 학원 집단감염은 어디까지 번질지 예측조차 어렵다. 순식간에 수십명 단위 확진자가 발생했고, 숨은 감염자들이 이날 전국에서 시험을 치른다는 점에서 그 후폭풍은 5월 이태원 클럽과 8월 서울 광화문 도심집회를 뛰어넘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태원과 도심집회 때와 달리 겨울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매우 불리하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현재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지난 2~3월보다 큰 규모로 전국적 대유행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하거나 취소해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할 때 오는 2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수도권 등 위험 지역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는 내용이 발표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86명 증가한 3만403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86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4명(해외 2명), 부산 7명, 대구 해외 1명, 인천 22명, 광주 6명(해외 1명), 대전 1명, 울산 1명, 경기 86명(해외 7명), 강원 14명(해외 1명), 충북 1명, 충남 19명(해외 2명) ,전북 13명(해외 1명), 전남 18명(해외 1명), 경북 8명, 경남 11명 , 검역과정 9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386명 증가한 3만403명으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386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154명(해외 2명), 부산 7명, 대구 해외 1명, 인천 22명, 광주 6명(해외 1명), 대전 1명, 울산 1명, 경기 86명(해외 7명), 강원 14명(해외 1명), 충북 1명, 충남 19명(해외 2명) ,전북 13명(해외 1명), 전남 18명(해외 1명), 경북 8명, 경남 11명 , 검역과정 9명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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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중등 임용시험 한 고사장에서 한 응시자가 고사장 안내문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21일 오전 중등 임용시험 한 고사장에서 한 응시자가 고사장 안내문을 확인하고 있다. 뉴스1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21일 오전 9시 전국 110개 고사장에서 ‘2021학년도 중등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 1차 시험(임용시험)’이 예정대로 열렸다.


운동장에서 발열 체크 후 입실

21일 중등임용시험이 치러진 고사장의 모습. 김지아 기자
21일 중등임용시험이 치러진 고사장의 모습. 김지아 기자

이날 시험이 치러진 서울 양천구 목동중학교엔 오전 7시 30분부터 수험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목동중은 역사·지리·도덕 등 과목 시험 고사장으로 지정된 곳이다. 시험장 앞까지 함께 한 일부 수험생 가족도 “마음 편하게 보고와”, “잘할 수 있어. 부담 갖지 말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발열 체크를 한 후 이상이 없는 수험생만 고사실로 입장했다. 목동중 운동장에선 본부위원 6명이 하얀 방호복을 입고 수험표를 확인한 후 발열 체크를 진행했다. 시험장 앞에서 만난 수험생 김모(25) 씨는 “혹시 몰라 여분의 마스크도 챙겨왔다”며 “불안한 마음이 있기도 하지만, 걱정하기보단 시험에 집중하고 싶다”고 전했다.


노량진 발 코로나 확산…확진자는 시험 못 봐

21일 중등임용시험이 치러진 고사장의 모습. 김지아 기자
21일 중등임용시험이 치러진 고사장의 모습. 김지아 기자

시험 전날 동작구 노량진 임용시험준비 학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터라 현장의 긴장감은 한층 높아졌다. 21일 오전 기준 노량진 발(發) 코로나19 확진자는 최소 38명이다. 역사 교과에 응시한 수험생 A씨(24)는 “어제 바로 노량진 학원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와 오늘 시험을 아예 못 보는 사람들도 있다고 들었다”며 “적어도 1년은 준비했을 텐데 수험생 입장에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교육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도록 했다. 대신 자가격리대상자 및 밀접접촉자는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했다. 교육부 등에 따르면 별도 시험실은 122개로, 약 9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이날 별도 고사장에서 시험을 본 인원은 총 564명이다.


“교육부, 수험생 요구 들어주지 않아”
당국의 조치가 지나치다는 의견도 있었다. 2년간 시험을 준비했다는 박모(23)씨는 “이전부터 수험생들은 확진자에게도 응시 기회를 주라고 요구했지만, 교육부에선 끝까지 들어주지 않았다”며 “시험을 못 보게 된 수험생들의 심정은 상상할 수도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교육부는 시험 일정 공지 당시부터 확진자는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날 시험 응시 예정자는 총 6만233여 명이다.

김지아 기자 kim.jia@joongang.co.krCopyrightⓒ중앙일보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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